2011년~2020년 특허로 출원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 동향자료. 특허청 제공

2011년~2020년 특허로 출원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관련 기술’ 동향자료.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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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사용 후 버려진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 기술개발과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9일 특허청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폐마스크 배출량은 개인당 2.3일에 1개, 일별 2000만개 이상이 사용·폐기된다.

또 폐마스크는 통상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매립 또는 소각된다.

하지만 매립된 폐마스크가 온전히 썩기 위해선 450년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


같은 이유로 최근에는 환경오염의 새로운 원인으로 지목된 폐마스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실제 2011년~2018년 연평균 2.25건에 불과하던 폐마스크 관련 특허출원은 2019년 13건, 2020년 112건으로 급증했다. 마스크 소재 원료부터 마스크의 구조·기능, 제조, 폐기 및 재활용과 관련된 기술 전반에서 환경문제를 염두에 둔 발명이 뚜렷하게 늘어난 것이다.


2011년~2020년 기술별 출원비중은 ▲생분해성 소재 14건(10%) ▲다회용 마스크 104건(73%) ▲폐마스크 수거·처리 21건(15%) ▲폐마스크 재활용 4건(3%) 등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다회용 마스크’는 관련 기술이 이미 상품화된 분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특허출원이 꾸준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특허청은 최근 친환경 신소재, 폐기물 자원화 관련 기술이 마스크 분야에 접목되는 분위기에 주목, 앞으로 환경오염 방지효과가 더 커질 것을 기대한다.


2011년~2020년 출원인별 비중은 개인이 71.3%로 가장 높고 기업 27.3%, 대학 및 연구소 1.4% 등이 뒤를 이었다.


폐마스크의 환경오염 방지 기술 특허출원이 개인 출원인에 집중된 것은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개인이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진 까닭으로 특허청은 분석한다.


특허청 환경기술심사팀 이진욱 심사관은 “마스크는 생활발명 영역에 포함돼 개인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특허청은 폐마스크 관련 기술이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에너지화 기술과 직접 관련되는 점을 고려해 우선심사 신청 건에 대해선 신속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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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심사제도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출원에 대해 출원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다른 출원보다 우선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제도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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