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제안 1156건 추정 소요예산 411억 원, 전년(976건, 298억 원) 대비 18.4% 증가...2~5월 4개월간 집중 공모기간, 적극 홍보, 주민제안 창구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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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로 대면홍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년도 동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모두 1156건, 411억 원 주민제안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 구청 업무 중 77개 사무와 예산안 편성권도 함께 동주민센터로 이관한 중구는 올해 138억 원을 동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는 주민참여예산이 평균 10억~30억 원인 타 지자체와 비교해 독보적인 예산 편성이라 할 수 있다.


내년도 동 주민참여예산사업 결정을 위한 주민제안은 지난 2월1일부터 5월31일 4달 간 진행됐다.

그 결과 도로시설분야 168건, 문화생활분야 165건 등 총 1156건, 추정소요 예산 411억 원이 접수, 이는 전년(976건, 298억 원)대비 18.4%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참여 열기는 그간 주민참여예산 추진과정 중 발생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의 제안, 검토 과정을 새롭게 꾸려나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먼저 구는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9월 한 달만 진행했던 공모기간을 시참여예산과 동일하게 2월부터 5월까지 집중 공모기간으로 운영해 주민들에게 4개월이라는 충분한 제안기간을 제공했다.


또 코로나19를 고려한 창구 다양화도 한몫했다. 동별 주민단체 밴드, 카톡방 및 SNS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각종 동아리, 소모임,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안내했다. 홍보영상도 제작·배포해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구청 홈페이지 및 우편, 방문신청, 문자접수는 물론 동주민센터, 복지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 주민제안함을 설치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 방법을 확대했다.


또,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별 회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여러 차례 진행해 사업발굴에 큰 몫을 담당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 제안이 접수됐으며, 도로시설, 문화·생활, 공원녹지, 취약계층·노인복지, 교통시설, 청소행정 순으로 제안이 많았다.


특히 동별 특색에 따른 사업들이 제안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숙박업이 많은 지역 상권회생을 위한 '상생 호캉스' 사업, 초등학교 주변 금연거리 조성, 원룸 거주자들을 위한 분리수거함 등 동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깊이있는 제안들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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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0일 간 주관부서를 통해 법령 및 조례 위반 여부와 사업의 효과성· 타당성 등 충분하고 내실있는 사업 검토가 이루어진 뒤 각 동별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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