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도쿄올림픽, 긴급사태 발효돼도 관중 310만명 수용가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쿄신문 추산…긴급사태 해제 후 관중 수용 결정할수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돼도 전체 수용 가능한 관중 수가 3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도쿄신문은 코로나19 긴급사태시 스포츠 경기 관중 제한 기준을 적용해 추산한 결과 도쿄올림픽에서 전체 수용 가능한 관중 수가 31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선 프로야구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관중을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이나 5000명 중 적은 쪽으로 제한하고 있다.


도쿄신문이 이 기준을 19일 동안 열리는 도쿄올림픽 모든 종목의 경기에 적용한 결과 전체 관중은 310만명으로 추산됐다.

국립경기장 등 수용 인원 1만명 이상인 경우 5000명, 수용 관중 1만명 미만인 경기장은 절반 관중으로 계산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도쿄올림픽 때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국내 관중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당초 관중 수용 여부 혹은 관중 상한선을 4월 중에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도쿄도 등에 발령된 긴급사태가 두 차례 연장되자 계속 결정을 미뤄왔다.


10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긴급사태 시한은 이달 20일까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하순 기자회견에서 프로야구 등을 예로 들며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쿄올림픽에서 관중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시점에 절반 정도라도 관중을 수용한다고 발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간부는 도쿄신문에 "대회 성공을 연출하고 싶은 총리관저의 의향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일부 올림픽 후원사도 광고 효과를 고려해 무관중보다는 관중 수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에서 분산 개최되는 프로리그와 달리 올림픽은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더 크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