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 목숨 앗아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서 현장 합동감식·사고조사 마쳐
국과수·울산경찰청, 30~40대 근로자 2명 숨진 현장서 3일 합동감식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심층 사고조사 후 중대재해 특별감독 돌입
울산경찰청과 국과수 등이 지난 3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지난달 30일 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대한 경찰의 합동감식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의 사고조사가 1차 마무리됐다.
이를 토대로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감독이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일 경찰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3일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조사반 등 관계기관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사고가 발생한 컨테이너 현장에서 합동감식과 사고조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에서 컨테이너 청소작업 중 근로자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현장 주변을 조사하고 사고 전후 동선도 파악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선 이날 컨테이너 청소작업을 하던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메탈케이스 냉각 과정에서 사용된 질소에 의한 산소 결핍으로 추정되는 질식사이다.
국과수 등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가 시설의 문제인지, 안전보건시스템이나 현장 매뉴얼의 문제인지 등을 조사하고 안전조치 위반 등 과실 여부도 수사 중이다.
합동감식팀은 사고 현장에서 이용된 설비들과 가스 물질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고,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 조치 부실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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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조사반 4명은 5일간 현장 사고조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심층조사와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으며, 곧바로 고용노동부의 사망사고 중대재해에 대한 특별감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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