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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이사회 열고 소매금융 철수 논의…출구전략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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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 첫 이사회 후 두번째 소집
각종 출구전략 방안도 추가 논의 될 듯
노조는 "부분매각·청산 결사반대" 반발

씨티銀, 이사회 열고 소매금융 철수 논의…출구전략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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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한국씨티은행이 3일 국내 소매금융 철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차 이사회를 연다. 통매각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구체적인 출구전략이 발표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는 한국씨티은행 이사회에서는 잠재 매수자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매각(통매각)부터 일부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출구전략 방안도 추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통매각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4월부터 현장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 가지 옵션 가운데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 3~4주 정도는 매수의향자를 살펴보는 데 집중해야 할 기간"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인수자가 없어 통매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 대형 시중은행들은 오프라인 소매 인력과 지점이 중복돼 메리트가 떨어져 인수 의사에 선을 그은 상태다. 일부 저축은행이나 지방금융지주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뚜렷하게 의사를 밝힌 금융사는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분리매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를 통해 현대카드가 카드 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불거졌지만 "초기 검토한 바 있지만 최종 인수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인수 주체로 거론됐던 하나금융지주도 "인수추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부분매각과 청산 방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친 한국씨티은행 지부는 "졸속 부분매각 또는 자산매각(청산)에 결사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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