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철 서울고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고검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검찰이 혼란에 빠져들자 전국 고검장들이 모여 수습방안을 논의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고검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검찰이 혼란에 빠져들자 전국 고검장들이 모여 수습방안을 논의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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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사의를 표명한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검찰권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이기에 앞서 국민을 위해 바르게 행사돼야 할 책무"라며 검찰권의 적정한 행사를 당부했다.


31일 조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늘 그러했듯 여전히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역량과 품격을 키워나가면서 굳건히 중심을 잡고 서로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사직 인사를 전했다.

특히 "무엇보다 검찰 업무의 기본은 사실과 법리에 따르는 것"이라며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사안일수록 사실과 법률에 터 잡아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권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한이기에 앞서 국민을 위해 바르게 행사되어야 할 책무라는 점을 명심하고 언제나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정하게 행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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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고검장은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 다음날인 지난 28일 고위 간부 중 처음으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했다. 조 고검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를 졸업해 1997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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