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확정…전국 센터 ‘컨트롤 타워’ 역할

우여곡절 속 ‘옐로우시티’ 개발…‘황룡강 노란꽃잔치’ 대표적

장성호 등 미래 먹거리로…황룡강, 국가정원 지정 최종 목표

유두석 장성군수가 민선7기 임기를 1년 앞두고 군민을 위한 포부를 설명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민선7기 임기를 1년 앞두고 군민을 위한 포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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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조한규 기자] “희망찬 미래를 가진 새로운 장성을 만들고 새 역사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 임기를 1년 남겨둔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는 오로지 ‘군민’만 생각한다. ‘우리 군민’이라는 단어를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봐선 가식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유 군수는 ‘장성의 지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는다. 장성 하이패스 IC 설치가 확정됐으며 황룡강 일부 지천을 직강화해 내달 중 공설운동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모두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성을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남부지역에 위치해 있어 북부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데 매우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이에 장성군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도와 한국도로공사에 하이패스 IC 설치를 요청해 왔으며 수차례에 걸친 논의와 타당성 조사 끝에 지난해 8월 설치를 최종 확정했다.


그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하이패스 IC 설치는 지역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며 “장성읍 보해앞삼거리부터 국도교차로, 졸음쉼터를 지나 고속도로를 진입하게 되면 교통편의는 물론 도시 전체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성군 공설운동장 설립에 대해서도 말문을 이었다.


그는 “장성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황룡강이 있다. 내가 어릴 때 이곳은 멱을 감거나 수영을 하는 등 아주 좋은 강이었다”면서 “하지만 장성댐이 생긴 이후로 강의 기능을 상실하고 잡풀, 나무가 무성할뿐더러 잦은 침수로 하천부지는 사용할 수 없으며 가전제품을 버릴 때 어디다 버릴까 하면 황룡강을 떠올릴 정도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같은 좋은 자연조건과 부지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천을 직강화해 침수피해를 줄이고 그 부지에 공설운동장을 설립키로 했다”며 “이 사업을 성공하지 못하면 군수직을 내려놓을 각오로 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설운동장이 준공되면 홍길동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을 함께할 수 있으며 장성군이 한번도 하지 못한 전남체전 유치 신청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장성이 전국적으로 가장 눈길을 받고 있는 것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다.


연구에 중점을 둔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전국 심혈관질환센터의 컨트롤타워로 심뇌혈관 의료 분야 경쟁력을 한층 제고시켜줄 기관이다.


유 군수는 “14년의 도전 끝에 거둔 결실로 전국 14개 심혈관질환센터는 질병의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연구가 중심이다”며 “설립 부지인 장성나노산업단지 인근은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있고 인공지능센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심뇌혈관센터와 함께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의 유치도 장성군의 큰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맞춰 적합한 농작물을 연구·도입하는 기관으로 농업분야 이외에 경제적 생살 유발 효과, 고용 창출 등 지역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성은 노란색을 연상케 할 정도로 색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자체 중의 한 곳이 됐다. 유 군수는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옐로우시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장성하면 망설임 없이 떠올릴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노을이 강물에 부딪히며 퍼져나가는 황금빛을 떠올려 노란색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을 펼치려 했지만 처음에는 거센 저항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군민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뜻하는 노란색의 의미를 설명하며 하나 둘씩 설득했고 이제는 그 프로젝트로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뤄낸 것 중 하나가 ‘황룡강 노란꽃잔치’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황룡강과 장성호를 미래 먹거리로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그는 “황룡강에는 다섯가지의 주제를 가진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방정원 지정이 1차 목표이며 국가정원 지정이 궁극적인 목표다”며 “황미르랜드에 다양한 놀이공간을 갖춘 ‘힐링 아일랜드 파크’를 조성하고 인근에는 노란예술센터를 만들어 지역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활성화 방안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면서 “장성호 하류부에 쉼터, 생태학습관 등을 조성하는 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사업, 장어정식특화거리조성사업에도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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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가사업에 선정되는 등 장성에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데 이 모두가 5만 군민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며 “이것이 관과 군민이 혼연일체가 된 거버넌스의 힘이다. 더욱 새롭고 강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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