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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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남극 대륙에서 제주도 2.3배 크기의 빙산이 분리돼 웨들해를 표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A-76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빙산이 남극 대륙 서쪽 론빙붕에서 분리됐다며 위성과 항공 사진을 통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A -76의 긴 면의 길이가 약 170㎞, 짧은 면의 길이가 약 25㎞로 면적이 4320㎢에 달한다. 1849㎢인 제주도의 2.3배 크기다. 블룸버그는 A-76이 스페인 마요르카섬과 뉴욕 롱아일랜드섬보다 크고 푸에르토리코 절반 정도의 크기라고 전했다.


대형 빙산의 분리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이달 초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구 해수면은 1880년 이후 약 9인치(약 22.86㎝)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원인의 4분의 1 가량은 그린란드나 남극 등의 빙하가 녹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논문에는 15개국 84명의 과학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각 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목표가 해수면 상승을 억제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더 야심찬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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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당시 가장 큰 빙산이었던 A-68A는 한때 섬과 충돌 우려가 제기됐으나 남미의 남조지아 섬 부근에서 여러 조각으로 갈라졌다. A-68은 2017년 7월 남극 라슨 빙붕에서 분리됐으며 이후 여러 조각으로 나뉘며 A, B, C 등으로 이름이 붙었다. A-68은 2007년 분리 당시 면적이 5800㎢였다. 역대 최대 규모의 빙산은 2000년 남극 로스 빙붕에서 떨어져나온 빙산 B-15으로 당시 분리 당시 면적이 1만1000㎢로 기록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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