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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단기모멘텀 부진…긴 호흡으로 접근 필요

최종수정 2021.05.19 07:13 기사입력 2021.05.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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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알리바바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주가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산업 성장이 지속되고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가 일부 해소된 만큼 중장기적으론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알리바바, 단기모멘텀 부진…긴 호흡으로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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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ADR)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7%가량 하락한 상태다. 중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 강화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등으로 주가 부진이 지속된 것이다.

올해 1분기(회계연도 2020년 4분기)엔 일회성 벌금 영향으로 상장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 1874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4% 늘었지만, 순손실 76억7000만위안을 기록해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리테일과 신사업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 상거래 매출은 1613억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72%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 상거래 매출은 1232억위안으로 썬 아트 합병 효과가 반영돼 74% 성장했다. 차이니아오와 글로벌 리테일 이커머스 부문도 각각 101%, 77% 성장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167억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매출 기여도가 10%에 달하는 최대 고객인 틱톡이 대외 변수로 이탈하면서 성장률이 둔화됐다.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 매출은 80억위안으로 1년 전 대비 12% 늘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부문은 일부 고객 이탈 영향을 받았지만, 중장기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 매출은 게임 사업의 성장에 따라 혁신 사업부에서 미디어 사업부로 분류 재편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2022년 매출 가이던스는 9300억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순이익 증액분은 모두 재투자할 계획이다. 재투자는 타오바오 딜과 스마트 물류, 글로벌화, 클라우드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제 미리애셋증권 연구원은 “연내 투자 확대와 이커머스 점유율 하락 우려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이커머스 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고, 이커머스 단기 점유율의 재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재투자 발표로 단기적으로 순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됐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업계 경쟁 심화 국면에서 선제적 투자 행보는 긍정적”이라며 “산업과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중국 대표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 관심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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