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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한숨 돌린 코스피, 낙폭 과대 대형株 관심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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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우려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추가적인 내림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 낙폭 과대 대형주 위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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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상반기 물가 상승은 지난해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라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하반기에 접어들게 되면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 폭은 다시 낮아질 수밖에 없다. 물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전후로 일시적 변동성 확대에서 영향력이 점차 소멸되는 패턴으로 바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OECD 경기선행지수 기준 미국 경기는 지난해 4월을 경기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든 후 올해 1월 경기 호황 국면으로 진입했다. 경기 저점과 회복국면에서 낮아진 금리정책이 유지되는 대신, 성장률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증시가 오르는 국면이 진입한 만큼 물가상승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때다. 올해 연초 이후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증시의 상승 추세는 2분기에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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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코로나19 증시 충격 이후 미국 증시의 상승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패턴은 단기간 상승에 따른 과열을 식히는 속도 조절 과정이 매번 반복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과 9월이 대표적인데 올해 1월과 5월에도 같은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향후 상승 과정에서 일정한 주기로 속도 조절 목적의 일시적 변동성을 보일 경우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


◆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지난주 주간 하락 폭을 보면 코스피 1.4%, 코스닥 1.2%로 집계됐다. 중국 4월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 따른 부품 발주 감소, TSMC의 부진한 4월 매출 발표,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시장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40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IT3인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에 매도세가 집중됐는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문 감소로 대만과 미국 기술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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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지난주 조정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의 조정이 필요하다. 펀더멘탈 대비 상대 낙폭이 컸던 시총 상위 대형주와 경기 민감 가치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


삼성SDI, 기아,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친환경차는 여전히 주목해야 할 테마다. 오는 21일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전장 등 경쟁우위를 갖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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