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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사촌, 왕실 비공식대사 사칭..."푸틴과 만나게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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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동당, "왕실 지위 유지 의문" 비판
왕실지원 없이 컨설팅 기업 운영하며 살아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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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영국 여왕과 사촌관계인 마이클 왕자가 왕실의 비공식 대사를 사칭해 돈을 벌려고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왕실 지위 박탈여부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40년 이상 왕실의 지원없이 컨설팅 기업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이전부터 왕실 지위를 사칭해 사업에 악용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노동당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클 왕자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결시켜준다며 자신의 왕실 지위를 거리낌없이 거래하려 한 행위가 있었다는 정황이 있다"며 "그의 왕실 지위를 유지해야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해당 정황은 영국 선데이타임즈와 채널4 등 현지 언론사들의 잠입취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해당 언론사 기자들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길 원하는 한국 기업가로 위장해 마이클 왕자와 접촉했으며, 왕자 측은 20만달러를 수수료로 내면 푸틴 대통령과 접촉시켜준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클 왕자의 사업파트너이자 친구인 레딩 후작은 마이클 왕자를 "여왕의 러시아 비공식 대사"라고 사칭했다. 이들이 나눈 대화는 모두 비밀리에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왕자 측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마이클 왕자 대변인측은 "여왕의 비공식 대사를 사칭한 바 없으며, 푸틴 대통령과 2003년 한번 만났을 뿐 그 이후 접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마이클 왕자가 왕실 지원없이 40년 넘게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사건 이외에 추가적인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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