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9000억 연 매출, 3200명 고용 창출, 100개 사 수소 전문 기업 육성 목표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미래에너지 산업 선점을 위해 '강원형 액화수소'라는 특화산업 모델을 마련하고 동북아 수소에너지 혁신 허브 조성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수소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으로 강원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견인, SOC에서의 액화수소 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생활에서의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5만 대, 버스 250대, 택시 450대, 트럭 450대를 보급하는 한편, 일반(승용) 충전소 55개소, 특수(버스·트럭) 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체 생산 시설 15개소(하루 생산량 18톤)와 액체 생산 시설 1개소(하루 생산량 30톤) 등 영동권과 영서권을 잇는 H형 수소 생산 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액화 수소 열차와 어선 연구 개발·제작에 필요한 실증테스트베드와 핵심 기술 보유 기업 유치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련 기술을 선점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2026년까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운영으로 액화수소 기술 국내 표준화 마련과 연계해 동해~삼척 일원 반경 20km 이내에 총사업비 2874억 원을 투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생산 신기술 향상을 위한 수소생산 방법 다각화와 핵심기술을 축적 상용화해 그린 수소 벤처 산업단지와 공용장비 지원센터 등 2025년까지 2727억 원을 투입, 플라즈마 그린 수소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민·관·공 협력 투자사업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그린 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산·학 현장 중심의 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 인력양성과 고용 창출이 선순환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SOC에서의 수소 경제 확산을 위해 삼척 등 수소 자립 도시 조성과 300MW 규모 수소 연료전지발전사업단지 조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형 관광·휴양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2030 강원형 액화수소 산업 육성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2030년에는 연 매출 3조 9000억 원과 100개 사의 수소 전문 기업 육성, 32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을 기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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