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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확진자 680명대…이번주 확산세 따라 '3주간 거리두기 조정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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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누적 1차 접종자 수 280만명 돌파
"6월 말엔 국내 코로나19 위험도 크게 낮아질것"
백신 접종완료자 위한 일상회복 조치도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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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방역당국이 이번주 후반까지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앞으로 3주간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난 1주간(4월22~28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78명으로 전주 평균인 64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1차장은 "국내 발생 기준 세종과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서울과 경기에서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감염경로는 대부분 확진자 접촉으로, 6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없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한 상태다. 권 1차장은 "이번 주 후반까지 확산세냐, 안정세냐에 따라 앞으로 3주간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결정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어제는 22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아 1차 접종 총 접종자 수가 280만명을 넘어섰다"며 "목표로 한 4월 말까지, 내일까지지만 300만명 접종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따라 차질 없이 백신을 도입하고 접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6월까지 1200만명 접종 및 9월 3600만명 접종 목표가 순항 중이라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권 1차장은 "접종 초기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령층 접종에 속도가 더뎌 100만명까지 39일이 걸렸지만, 200만명에 이를 때까지 걸린 기간은 17일, 오늘(29일) 목표를 달성할 경우 300만명까지 걸린 기간이 6일이 된다. 접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추세라면 6월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등 1200만명에 대한 접종 목표와 9월 전 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명까지 접종 목표가 충분히 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 목표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1차장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사망자 중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비중이 95%에 이른다"며 "어르신들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이면 우리 사회의 코로나19로 인한 위험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내달 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도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며 "대신 14일간 능동감시를 하고 그 기간 중 2회 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주요 지자체의 코로나19 조치사항 점검과 요양병원·시설의 선제검사 주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권 1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최대 주 2회의 주기적인 선제검사와 함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75% 이상 진행됨에 따라 감염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백신 접종 전후인 2월과 3월을 비교하면 동일 집단 격리 발생 개소 수는 16개소에서 9개소로 줄었고 확진자 수도 85% 이상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위한 일상 회복 조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종사자의 접종 여부 등을 고려해 요양병원·시설의 선제검사 횟수를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접촉 면회 또한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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