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인터뷰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는 M&A에 달려있어
창업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 심어주는 정책 뒷받침돼야

[K스타트업 대전환]“정부가  M&A 장려해야 엑시트 활발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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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내에서 ‘CTO’(최고기술 경영자)로 불리는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실리콘밸리의 세계 1위 소프트웨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상무로 재직하며 기업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몸소 체험한 현장 전문가이다. 그는 지난 27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2벤처붐의 배경엔 대한민국 창업가들의 남다른 ‘끈기’가 있으며 보다 큰 투자형태를 통해 생태계를 키우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차 실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지난해 결성된 6.6조원 규모 펀드를 통해 투자 여력이 확보된 데다 포스트 팬데믹으로 주목받은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데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가 보다 확대되고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엑시트, 특히 M&A가 중요하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차 실장은 “투자시장 활성화는 기본적으로 M&A에 달려있다”며 “국내에선 부정적 시선으로 인해 M&A가 활발하지 않다보니 기업의 엑시트가 더욱 어려워져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차 실장은 “정부 차원의 M&A 장려를 위한 정책 펀드와 세제혜택은 물론 복수의결권과 스톡옵션 제도 개선 등도 함께 이뤄져야 기업의 엑시트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활발한 M&A를 위해서는 종전의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인 산업 생태계를 벗어나 활발한 기술 스타트업과의 협업, 뛰어난 인재 확보와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R&D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차 실장은 "청년세대에게 ‘스타트업에서 일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창업 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된 직장보다 스타트업에 도전하면 더 빨리 성공할 수 있고 미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보다 뛰어난 역량의 인재들이 유입돼 생태계가 더 풍부해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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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차 실장은 상상력을 키우고 모든 문제에 호기심을 가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것과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투자와 지분, 주식회사의 구조 등 금융 지식을 폭넓게 알고 창업에 도전해야 사업이 더 커졌을 때 도움이 많이 되고 만약의 상황들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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