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주요재무현황(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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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총 대출이 77조6000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19.4%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91조9860억원을 기록, 전년도 보다 19.2% 증가했다.

전체 대출 가운데 기업대출은 43조2000억원으로 법인대출 위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은 31조6000억원으로 21.1%나 신장했다.


총여신 연체율은 3.3%로 2019년 말 3.7%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4.2%로 2019년 말 4.7%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했다. 저금리로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지만, 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9%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비율인 자산 1조원 이상 8%, 자산 1조원 미만 7%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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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연체율 상승 등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충당금 적립기준을 강화하는 등 저축은행의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유도하겠다"며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 사전채무조정 등을 통해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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