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박찬호 조문…故신춘호 회장 각계서 추모 행렬(종합)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장례 사흘째인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틀 연속 조문하며, 일본에 머물러 조문이 어려운 조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예우를 다했다.
범롯데가 조문행렬…재계서도 애도 줄이어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8분께 가장 먼저 조문했다. 지난달 별세한 방용훈 회장 첫째 아들이다. 이후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오전 10시2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오전 10시26분께 빈소를 찾았다. 신 회장은 별세하기 전 서울대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평소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의료진과 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을 대신한 범롯데가의 조문 행렬도 계속됐다. 전날에 이어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으며,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 임직원이 고인을 애도했다.
오후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줄이었다. 김남정 동원그룹 김남정, 구자열 LS 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임정배 대상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오후 2시5분께 빈소를 찾았다. 손 회장의 처조카와 신춘호 회장의 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의 장녀 박혜성씨는 혼인 관계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에게 "경총 회장단 중 한 분이셔서 그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식품업계의 거인이자 경제계의 거인. 그리고 역사적인 증인이셨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손 회장은 "생존하실 때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 우리 경제, 기업 발전에 많은 것을 쏟으셨기에 이제는 영면하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잘 하실 분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겠다고 말하고 나오는 길이다"고 신동원 농심 부회장에 대한 격려도 전했다.
이후에도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이서연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홍정국 BGF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고인의 마지막 배웅을 위해 각계에서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인연 잊지 않겠다…각계 조문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씨도 이날 정오께 빈소를 찾았다. 박씨는 "(장남)신동원 부회장님은 199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뵙게 되었다"라며 "샌디에고 파드레스 고문으로 있을 때, 신라면 컵 조형물을 구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 식품인 신라면을 매이저리그 대표 구장인 파드레스 구장에 설치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러웠다"라며 "한국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신춘호 회장님이 떠나가셔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배우 강부자씨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강씨는 "13년간 농심 광고모델을 했다. 신 회장님께서 광고모델로서 저에게 애정을 가지셨다고 들었다"라며 "뜻이 훌륭하신 분이라 제가 늘 존경해왔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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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수 조훈현 9단, 가수 윤형주씨도 고인을 추모했다. 윤 씨는 새우깡의 광고음악을 만들어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윤 씨가 “손이가요 손이가…”로 유명한 광고음악을 내놓자 새우깡 매출은 광고 전 50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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