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뷴, 헤지펀드 매각 막기위해
한스요르그 위스 1130억원 내놔

▲한스요르그 위스

▲한스요르그 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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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의료기기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스위스계 미국인 사업가 한스요르그 위스가 미국 3대 신문기업인 트리뷴이 헤지펀드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1억달러(약 1132억원)를 내놓는다. 헤지펀드에 맞서 트리뷴 인수전을 벌이고 있는 중저가 호텔 체인 초이스그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73년 역사의 미국 3대 신문기업인 트리뷴 퍼블리싱은 1947년 창간된 종합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을 모태로 뉴욕 데일리뉴스, 볼티모어 선, 올랜도 센티널, 플로리다 선 센티널 등 40여종의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디지털전환과 매출감소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트리뷴 퍼블리싱은 지난달 뉴욕 헤지펀드 운용사 ‘앨든 글로벌 캐피털’과 약 6억3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매매 계약 체결한 후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앨든이 소유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앨든(32%)을 제외한 트리뷴 주주 중 최소 3분의2 이상이 승인해야 한다.


앞서 초이스그룹 회장인 스튜어트 베이넘 주니어가 6억5000만 달러(약 7355억원)를 제시하며 트리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신문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억만장자 위스까지 사재출연을 선언하면서 트리뷴 인수전은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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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은 "위스의 이같은 행보는 베이넘 회장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위스의 관심은 금융자본 유입에 대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트리뷴 언론인들에게 위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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