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달 만에 ‘하루 50명’ 첫 돌파 비상, ‘유흥업소’ 확진자 부산 전역서 일해 연쇄감염 잇따라
부산시보건당국, 27일 56명 확진 … 1월 27일 52명 이후 최고 기록
유흥업소 종사자 부산 전역 다니며 일한 것으로 파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두 달 만에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산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최근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은 비상이다.
27일 부산에서 복지시설과 유흥주점 관련 감염자 등 56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서 하루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27일 52명이 확진된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전날인 26일 오후 4명, 27일 오전까지 52명 등 5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642명으로 늘었다.
26일 종사자 4명이 확진된 부산 연제구 노인 주간보호시설에서 20명(종사자 1명, 이용자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시설 연관 확진자는 24명(종사자 5명, 이용자 19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시설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노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종사자들이 이용자들에게 식사 수발을 하면서 밀접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됐다.
부산 서구 냉장업체와 관련해 연쇄 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접촉자 가족과 지인 외에도 접촉 감염자가 이용한 유흥업소와 연관된 다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교회 접촉자 1명, 접촉자 가족, 동료 4명, 유흥업소 접촉자 14명이다.
이날까지 냉장업체와 유흥업소 연관 확진자는 업체 직원 8명, 가족 2명, 관련 접촉자 12명, 유흥업소 14명 등 36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사실상 부산 전역을 다니며 일한 것으로 나타나 유흥업소 연관 감염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와 접촉자는 부산시내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를 중심으로 여러 유흥업소를 옮겨 다니며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흥업소 이용자 파악이 어려운 데다 종사자들이 원도심 이외 사실상 부산 전역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돼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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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유흥시설 영업이 재개된 지난 15일 이후 유흥업소 방문자와 종사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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