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직에서 7년 여만에 물러나면서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깐'이라는 책을 출간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에 대해 '존경하는 기업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어떤 기업인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용만 회장이 출간한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깐이라는 책은)유명인의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재미도, 감동도, 짠함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분(박용만 회장)은 젊은 기업인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계속되고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첫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박 회장이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개인사, 경영 일선에서 흘린 땀과 눈물, 그가 지켜온 가치와 꿈꿔온 미래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남이 대신 써주는 재벌그룹 회장의 자서전이 아니라 작가로서 박용만이 직접 겪은 일화들과 생각들을 글로 정리한 산문집이란 점에서 자연인 박용만의 모습을 여과없이 들여다볼 수 있다.
박 회장은 지난 5년간 종로 노인 급식소에서 요리 봉사를 통해 2만 식 이상의 도시락을 전달했고 알로이시오 소년의 집 후원은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그가 봉사를 놓지 않은 데는 "너한테 인색하라"는 부친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책은 소개하고 있다.
또 많은 것을 가졌지만, 자신의 인생에도 '그늘'이 있었다는 박 회장은 삶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살다 보면 양지 아래 그늘이 있었고, 그늘 안에도 양지가 있었다. 양지가 그늘이고 그늘이 양지임을 받아들이기까지 짧지 않은 세월이 걸렸지만, 그게 다 공부였지 싶다. 그걸 깨닫고 나니 양지가 아닌 곳에 있는 순간에도 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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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이 자신이 낸 첫 책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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