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도전자' 정주영 20주기
사진전 등 기념사업 진행
추모행사 조촐하게 치를 예정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1층 로비에 전시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고인의 삶을 본따 추모공간을 수수하게 갖춰놨다. 원래 사옥 뒷쪽 별관에 있던 흉상은 올해 20주기를 맞아 본사 사옥으로 옮겨놨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1층 로비에 전시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 고인의 삶을 본따 추모공간을 수수하게 갖춰놨다. 원래 사옥 뒷쪽 별관에 있던 흉상은 올해 20주기를 맞아 본사 사옥으로 옮겨놨다.<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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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동우 기자]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20주기(3월21일)를 맞아 ‘세기의 도전자’로 불린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산은 한국 현대 경제사에서 삼성을 일군 호암 이병철 창업주와 함께 한국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정 명예회장과 현대에 관한 책 ‘아산 정주영 레거시’를 쓴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아시아경제와 한 통화에서 "아산은 재계 1위가 된 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실천한 분"이라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에너지로 기업을 이끈 분으로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세워 전국 각지에 병원을 만들어 혁신적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한 일이나, 생애 막바지인 85살에 ‘인터넷이 미래다’라는 칼럼을 쓴 점을 추억하며 "지금 기업인은 아산의 혁신성과 이를 실천할 에너지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안에서 열리는 하계수련회에 와 직원들과 씨름을 하고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동해안에서 열리는 하계수련회에 와 직원들과 씨름을 하고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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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를 중심으로 꾸린 20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오는 22일부터 현대차그룹 계동사옥에서 추모 사진전을 연다. 계동사옥은 정 명예회장이 한창 일할 때 경영활동을 펼친 상징적 공간이다. 2005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아 세운 아산의 흉상은 이 사옥 뒤쪽 별관에 있었는데 이번에 본관 1층 로비로 옮겼다. 현대그룹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선구자’라는 제목의 추모 영상을 만들어 이날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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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족이나 임직원이 모이는 추모행사는 조촐하게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여럿이 모이기 힘들어서다. 해마다 3월 20일 정 명예회장이 살던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는데 올해는 시간을 나눠 들르기로 했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하던 임직원 참배행사도 사장단 등 소수만 찾는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금명간 다녀가기로 했다.


1983년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현장에서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현대중공업 제공>

1983년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현장에서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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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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