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9차 정책점검회의 주재
"유가·원자재·곡물 등 가격상승 조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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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쌀·계란·대파·양파 등 '밥상물가' 상승과 관련해 "2분기엔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다섯번째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유동성,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주요국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인플레이션에 관한 언급을 한 것은 올 들어 다섯번째다.


그는 "올 2분기 물가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유가·원자재·곡물 등의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에 유난히 물가가 낮았던 점을 감안할 때 올 2분기엔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1%였다.


앞서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빵, 식용유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올랐고,사료 등 추가 상승 압력도 존재한다"며 "해외 공급망을 활용한 민간 전문 업체에 금융지원을 하고, 중장기 국가식량계획을 수립하는 등 식량 자급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직접일자리 동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27만5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긴급 고용대책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은 지난달 말 기준 78만7000명이 참여 중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자체 일자리 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로 마련한 추경 일자리 사업은 국회 통과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꼼꼼히 사전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물가불안 대응과 노동시장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보다 일 잘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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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 차관은 정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인 '지능형(AI) 정부'에 2025년까지 9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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