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C목포 정현호 감독 “지역민과 밀착돼 하나 되는 팀 만들고 싶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지난 2017년 하나은행 FA컵 4강 신화를 이뤄낸 목포시청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리그참가 방침에 따라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해 팀명을 ‘FC목포’로 새롭게 창단하고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FC목포 호를 이끌 정현호 감독은 목포 출신으로 목포시청축구팀 창단 수석코치로 4년 6개월여 활동하고 이후 중국에서 3년간 지도자로 일하다 고향의 부름을 받고 지난해 감독으로 부임했다.
FC목포로 팀명을 바꾸고 시작하는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정현호 감독을 만나봤다.
다음은 정현호 감독과 일문일답.
◇ 팀명을 바꾸고 첫 시즌에 대한 목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이 중상위권 정도의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 재정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선수단과 지역민이 함께하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축구를 통해 고향 목포를 알리고, 광주의 기성용, 춘천의 손흥민, 수원의 박지성 처럼 목포하면 떠오를 수 있는 선수를 육성 시키는 게 목표이고, 특히 지역민과 밀착돼 하나 되는 팀을 만들고 싶다. 시민들이 축구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즐겁고 행복한 축구를 하고 싶다.
◇ 선수영입은 문제는…
▲ 지난 시즌에는 스쿼드 27명 중 지역 출신 선수을 9명 선발했고, 올해 역시 2명을 지역 출신들로 선발했다. 지난 시즌 K3리그 득점2위 였던 김동욱(목포 출신)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프렌차이즈 스타로 만들고자 한다. 올해는 코치진 6명(팀 주치의 포함)과 28명의 선수로 시즌을 치른다.
◇ 2020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 지난해에는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따랐다. 상위 스플릿을 결정하는 5게임을 앞두고 11위를 달리고 있었고, 한게임만 지더라도 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강호들을 연달아 제치고 5연승을 거두면서 상위 8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을 7위로 통과하고 최종 순위 5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팀명을 바꾼 첫 시즌이고 지난 시즌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이번 시즌 동계훈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연습 경기를 하지 못해 선수들 경기 감각이 걱정이다.
◇ 정현호 감독만의 축구라면…
▲ 전북 현대하면 ‘닥공’이 떠오른다. 이른바 닥치고 공격이란 뜻인데, 우리 ‘FC목포’도 아주 질긴 축구를 하는 팀으로 변모시키고 싶다.
◇강호 김해시청과 개막전에서 만난다. 각오는.
▲ 굉장히 부담되는 경기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김해시청과의 경기는 늘 힘겨웠다. 축구는 한 경기에 지더라도 다음 경기까지 지장을 받는데, 김해와의 개막전 다음 경기가 홈 개막전이라 감독이 느끼는 부담은 상당하다. 지더라도 잘해서 지는 경기를 하고 싶다.
◇ 선수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올해는 정규리그 30경기와 컵대회 포함 최소 10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경기 수에 비해 스쿼드가 작은 만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 생각한다. 특히 부상을 조심하고 경기 외적인 부분에도 관리를 잘해주길 바란다.
◇ FC목포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FC목포는 오는 13일 김해에서 김해시청과 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오는 20일 목포축구센터에서 김포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포FC와는 한 주 후인 27일에 역시 목포 축구센터에서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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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4강 신화를 다시 재현하고자 한다. 프로 리그에 진출한 ‘FC목포’의 새로운 도전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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