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 총괄사장, ESG위원장으로 이사회 복귀
삼양식품, 이사회 재정비 "ESG경영 가속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초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으로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밟는다.
9일 삼양식품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수립·평가하는 ESG 전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초대 ESG 위원장은 김정수 총괄사장이 맡는다. 김 사장은 총괄사장 직위는 유지하지만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난다. 정태운 전무(생산)와 진종기 전무(관리)가 삼양식품 각자 대표를 맡는다. 사실상 ESG 위원회가 삼양식품 경영진 최상단에 자리잡게 된 셈이다.
김 총괄사장은 삼양식품 최고 히트상품 ‘불닭볶음면’을 만든 주역이다. 지난해 1월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총괄사장은 법무부 취업 승인을 통해 10월 대표 이사직에 복귀했다.
이사회 의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별도 인물로 선임할 예정으로 사외이사가 맡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양식품은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진은 독립성이 검증된 회계, 법무, 재무, 인사 분야의 전문가들로 포진됐고,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 1명을 포함시켰다. 삼양식품은 8일 공시를 통해 홍철규 중앙대 교수(회계학 박사), 정무식 변호사, 이희수 회계법인 예교지성 대표(재무 경영진단 분야), 강소엽 HSG 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 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재정비되면, 삼양식품의 ESG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삼양식품은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회계관리와 준법지원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준법지원인을 선임하는 등 이사회 운영을 뒷받침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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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정비를 통해 ESG경영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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