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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경매…낙찰률·낙찰가율 잇따라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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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낙찰률 43.5% 낙찰가율 77.9% 평균 응찰자 4.3명
서울 아파트 낙찰률 80% "매물 없어 나오자마자 팔려나가"

불붙은 경매…낙찰률·낙찰가율 잇따라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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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얼어있던 부동산 경매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달 전국 경매시장에서는 주거시설·업무시설을 가리지 않고 역대 최고 수준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1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9983건으로 이 중 43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77.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2월 낙찰률인 43.5%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는 2017년 7월 43%다. 전체 낙찰가율도 90.6%로 이전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수도권 아파트 역시 역대급 낙찰 기록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80%로 직전 최고치(2018년 10월 79.5%)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113.9%로 2006년 12월(111.5%)보다 2.4%포인트 높은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낙찰된 경기 아파트 271건 중 절반이 넘는 146건이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됐다.


총 응찰자 수는 2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8000명에 이르며 업무·상업시설도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총 응찰자 수는 2013명으로 2016년 10월(2289명)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던 총응찰자 수에서 업무상업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10.4%, 2월 11.2%로 늘었다. 업무상업시설 투자자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도 2017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법원경매 진행이 여의치 않아 매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며 “서울 아파트의 경우 경매 진행건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려나가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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