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동양생명 에 대해 투자의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00원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해 동양생명보험의 연간 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순이익 감소는 지난 2019년 자회사 매각익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상적인 이익인 보험이익은 전년 대비 29% 개선 돼 전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보험이익 호조는 낮은 실손 담보 비중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사차손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 손익은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가량 줄었다. 운용자산이익률 31bp(1bp=0.01%) 감소한 3.1%를 기록했다. 4분기 특이사항은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 약 180억원이 적립됐고 주식과 채권 처분이익은 약 400억원 반영됐다.
국내외 장기채 금리 상승은 생명보험사에 긍정적이다. 장기금리 상승은 보유이원 하락 속도 완화,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완화, 보험부채 시가평가와 관련된 제도 불확실성 감소, 보유 장단기채권 교체 매매 환경 개선에 영향을 줘 생명보험사의 주가 재평가 근거로 작용된다.
이홍재 연구원은 “ 동양생명 은 그간 채권 매각이익 규모가 타사 대비 낮은 편으로 투자 손익 기저 부담이 높지 않고, 기타 포괄손익 변동에 따른 지급여력 비율 민감도가 낮다”며 “다른 장기금리 상승 수혜 주와 비교했을 때 이익 체력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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