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가 재정에 큰 타격"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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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올해 6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현지시간) 교황청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수입은 2억6040만 유로(약 3492억 원), 지출은 3억1010만 유로(약 4158억 원)로 4970만 유로(약 666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교황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초래된 경제 위기가 재정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업·서비스·부동산 투자 활동 등에 의한 운영 수익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21%(4800만 유로·약 643억원)나 줄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신자들의 헌금으로 조성되는 '베드로 성금'이 이번에 처음으로 교황청 재정에 포함됨에 따라 그나마 표면적인 적자액은 줄었다.


올해 베드로 성금 수입은 4730만 유로(약 634억 원), 기부에 따른 지출은 1700만 유로(약 228억 원)로 3030만 유로(약 406억원)가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드로 성금을 빼면 적자 규모는 8000만 유로(약1072억 원)로 급증한다.


베드로 성금이 교황청 재정의 한 부분으로 포함된 것은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드로 성금은 그동안 재정 감독 기구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어 교황도 모르게 엉뚱하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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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황청은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 성금 모금액과 운영 수익 급감 등으로 9000만 유로(약 120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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