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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서] ‘탱크’ 최경주 "시니어투어 전념은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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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125위 이내 목표, 던롭 스릭슨 '신무기' 장착, 도쿄올림픽서 남자팀 '감독 금메달' 도전

‘탱크’ 최경주는 "올해 PGA투어에 집중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 진입으로 내년 시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탱크’ 최경주는 "올해 PGA투어에 집중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 진입으로 내년 시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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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시니어(챔피언스)투어는 조금 더 천천히 전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탱크’ 최경주(51ㆍSK텔레콤)의 솔직한 마음이다. 16일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마련한 언택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시니어투어에 가면 아시아 선수가 나 혼자라서 외롭다"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뛸 자격이 있는데 벌써 시니어 쪽에 치중하는 건 좀 아깝다"고 전했다. 이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 ‘정규투어 배수진’= 최경주가 바로 PGA투어에서 통산 8승, 2011년에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월드스타다. 지난해부터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PGA투어에서 21년째 뛰면서 통산 상금 순위가 31위(3273만1002달러)다. 한국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2019년 4월 RBC헤리티지 공동 10위가 마지막 ‘톱 10’일 정도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올해 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0/2021시즌 8차례 등판했지만 세 차례 본선 진출이 전부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마야코바골프클래식 공동 46위, 상금이 199위(4만9725달러)다. "올해는 통산 획득 상금 순위 카테고리로 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내년에도 뛰려면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드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올해부터 스릭슨 클럽과 공을 신무기로 장착했다.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최경주는 올해부터 스릭슨 클럽과 공을 신무기로 장착했다.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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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도로 승부한다"=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다. 18일 현재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36위(271.8야드), 페어웨이안착률 94위(62.34%), 그린적중률 159위(66.16%), 라운드 퍼팅 수 156위(29.45개)다. "비거리에서는 젊은 선수들과 상대가 안 되는 건 맞다"는 최경주는 "그래도 경쟁 무기는 있다"며 "아이언샷이 더 정확해졌고, 퍼트도 훨씬 나아졌다"고 베테랑의 저력을 믿었다.

신무기를 장착했다. 올해부터 던롭의 스릭슨 클럽과 공을 사용한다.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새 골프채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타구감과 탄도, 컨트롤 등 모두 만족스럽다"며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까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댈러스 동계훈련은 재단이 후원하는 꿈나무들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유망주들과 클레이 샷 연습에 공을 들였다.


리우올림픽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경주가 격전지인 올림픽골프장에 도착한 모습이다.

리우올림픽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경주가 격전지인 올림픽골프장에 도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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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그리고 감독까지"=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집을 노린다. "시니어투어에서도 형님뻘 되는 선수가 10명 정도인데 정말 잘 친다"는 최경주는 "거리도 보통이 아니다"면서 "나도 빨리 우승을 신고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7개 대회를 소화했고, 두 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10월 도미니온에너지채리티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입상했다. 상금은 35위(33만3334달러)다.


7월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대표팀의 감독으로 나선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다. "대회가 열리는 일본 골프장은 산 중턱에 있어 국내 골프장과 흡사하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은 올림픽 참가에 더 의미를 부여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메달에 대한 집중도가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 등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예상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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