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런닝머신 178%·헬스사이클 69%↑
다이어트 식품도 인기…G마켓 판매량 14% 증가

“올해는 확찐자 탈출”…홈트 용품·다이어트 식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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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회사원 박모(31)씨는 최근 확찐자 탈출을 목표로 스텝퍼(계단 오르기 운동기구)를 구매했다.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을 고려하면 헬스장을 등록하는 것보다 합리적이라는 계산에서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늘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100kg를 찍을 것 같다.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홈트 용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1월1일부터 2월2일까지 러닝머신은 전년동기대비 178%, 헬스사이클은 69%, 덤벨 등 웨이트기구는 68% 매출이 급증했다. G마켓에서도 러닝머신은 73%, 헬스사이클은 105%, 웨이트기구는 35% 판매량이 늘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홈트는 이제 필수가 됐다.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체중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이들이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몸매 관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당장 헬스장을 가기 어려운 환경도 한몫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다중이용시설의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설사 이 조치가 해제돼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한 상태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최모(33)씨는 “일을 마치고 9시전까지 헬스장에 갈 수 없고,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기도 힘들다”며 “홈트를 하기 위해 사이클을 샀다. 소음방지매트를 깔고 하니 층간소음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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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슴살, 샐러드 등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수요도 부쩍 늘었다. 11번가에 따르면 1월1일부터 2월2일까지 닭가슴살은 전년동기대비 14%,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16%, 샐러드는 43% 매출이 늘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닭가슴살캔·다이어트바·식이섬유 등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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