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연예계에 닥친 코로나 폐업…홍석천·강원래 이어 오정연도 "가게 문 닫는다"
오정연, 코로나19 여파로 카페 폐업…"마음 쓰라렸다"
홍석천 "이태원에서 18년 동안 식당…코로나19 앞에서 못 버텨"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방송인 홍석천을 비롯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연예인들의 가게 폐업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도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카페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운영해온 카페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면서도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 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카페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부디 안녕히"라고 적었다.
해당 카페는 오정연이 2019년 5월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연 가게다. 그는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여파로 카페의 존폐 위기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20평대 초반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매니저 1명, 아르바이트생, 저까지 하면 직원이 10명이다. 보증금 3000만원에 보증금 200만원 정도 규모"라며 "코로나19 타격이 엄청 크다. 진지하게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정연 외에도 최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한때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식당 7곳을 운영해 '이태원 전설'로 불리던 방송인 홍석천도 지난해 폐업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에서만 18년을 식당 하면서 보냈다. 참 긴 시간이다. 내 30대, 40대 시간을 오로지 이곳에서만 보냈는데 이젠 좀 쉴 때가 된 것 같다"며 "금융위기, 메르스 등 기타 위기란 위기는 다 이겨냈는데 코로나19 앞에서는 나 역시 버티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 댄스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도 지난해 11월 이태원에서 운영 중이던 주점을 폐업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자영업자의 고충을 토로하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발언했다가 친문(親文) 누리꾼들의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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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개그맨 변기수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여파로 5년 넘게 운영한 식당을 폐업했고, 강재준-이은형 부부도 같은 해 5월 3년 동안 서울 마포구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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