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수입차 시장 훈풍…1월 등록 대수 26% 증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급증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이틀 앞둔 11일 경기 평택항에서 수출 차량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 이용길 경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박형식 경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새해에도 수입차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21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론 29.0%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월 기준으론 26.5% 늘어난 것이다.
1월 판매량 2만2321대는 KAIDA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 2018년 1월(2만1075대)를 뛰어넘은 것이다. 통상 1월은 수입차 업계에서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여행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반대 급부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당분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실적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차의 약진이다. 연료별로 가솔린차의 비중이 여전히 51.6%(1만1518대)로 가장 많았지만,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1월 7.3%(1281대)에서 올해 1월 26.8%(5987대)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기차 역시 비중은 낮지만 0.1%(20대)에서 0.5%(120대)로 상승폭은 컸다.
한편 지난 1월 브랜드별 신규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918대, BMW가 5717대, 아우디가 2302대로 1~3위권을 형성했다. 이외엔 폭스바겐(1236대), 볼보(1198대), 쉐보레(1195대), 미니(71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1만4855대(66.6%)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이 5507대(24.7%), 3000㏄~4000㏄ 미만 1570대(7.0%), 4000㏄ 이상 269대(1.2%), 기타(전기차) 120대(0.5%) 순이었다. 이외엔 개별 차종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의 E250과 E350 4MATIC, BMW의 520이 각기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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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보다는 줄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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