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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총리, '코로나19 감염' 산모·아기 혹한 노출 책임지고 사임

최종수정 2021.01.21 21:29 기사입력 2021.01.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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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후렐수흐 우흐나 몽골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와 아기를 혹한에 노출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흐나 총리는 이날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 산모가 이송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그가 어떻게 대우받았는지 보면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나는 총리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몽골 언론에서 영하 25도의 추위에 산모가 입원복만 걸친 채 아기를 안고 앰뷸런스에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확산됐다. 몽골 전통에 따라 산모와 아기는 출산 후 한달간 추위에 노출되지 말아야한다.


전날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5000명 규모의 시위대가 모여 정부에 항의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몽골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부총리와 보건부 장관도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몽골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584명, 사망자는 3명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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