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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신 접종하는 印尼…경제도 中처럼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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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개시 후 경제지표 상승
실제 경제 회복엔 상당기간 필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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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국민 백신접종이 본격화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프로그램의 최우선 목표가 경제회복이지만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의 백신접종 모습은 지난 13일 실시간으로 전국에 중계됐다. 인도네시아는 무료 백신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1차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일 1만명 이상으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130만명의 일선 의료진들의 접종이 내달까지 우선 이루어진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이외의 국가중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위한 비상사용권한을 발급한 최초의 국가이다.

백신접종 개시 소식에 경제 관련 지표는 일제히 상승했다.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JCI)는 백신응급사용권이 발표된 지난 11일 2% 상승했고, 벤치마크 지수는 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된 13일 0.62% 추가 상승했다. 루피아 환율역시 0.5%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지난 몇개월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 신뢰지수(CCI)는 고용가능성 및 수익상승에 따라 92에서 96.5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는 백신에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경제에 온기가 돌기까지에는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사티라 삼비잔토로 경제전문가는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백신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바로 경제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20년간 최대의 경제침체를 맞고 있으며 올해 5%의 경제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영국 상공회의소 크리스 렌 책임 이사와의 인터뷰에서 "무료백신 프로그램은 축하할 일이지만 경제 위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증거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이 실질적으로 하락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연구 분석기관 피치솔루션의 안위타 바수 의장은 "백신 프로그램은 천천히 진행될 것이고 노동력을 많이 요하는 과정이 될 것이므로 관광및 레저분야의 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백신접종 순위를 놓고도 논란이 되고 있다. 1억8600만 인도네시아 국민들중 18~65세 근로 인구를 시작으로 먼저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1800만명은 코로나19에 취약하지만 접종 순위에서는 밀렸다.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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