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작년 4분기 백화점은 코로나19 영향… 면세점은 상대적 선방”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겠지만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74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8억원으로 34.9%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작년 11월말부터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중이용시설 방문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 단계로 격상되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연달아 시행되면서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백화점은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선방했지만 11월 말부터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매출이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오픈한 남양주 아울렛도 오픈 초기에는 당초 목표치 이상의 매출을 거두다가 12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면세점은 3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따이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적었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면세품 3자 반송을 통한 매출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면세품 3자 반송 제도 종료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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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신규 출점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다음달 여의도에 현대백화점 파크원점이 오픈 예정이며, 지난해 6월 오픈했던 대전 프리미엄아울렛, 11월 오픈했던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의 매출이 온기로 잡히면서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4%에 달할 것”이라며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면 소비심리개선으로 추가적인 외형성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면세점 매출도 하반기부터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백신의 보급으로 하반기부터는 한-중 항공편이 증가하면서 따이공의 입국이 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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