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접종 앞둔 美… 바이든 "'백신 불신' 해소에 대응할 것"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 시각)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에는 지금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 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들을 중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바이든은 지난 7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유임하고 예일대 의대 부교수인 마셀라 누네즈-스미스에게 코로나19 형평 태스크포스 의장을 맡겼다.
바이든 인수위 측 인사는 코로나19 국민 접종에 대해 "가장 창의적이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향후 2년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데에 2억5천만 달러(약 2천73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미 광고협의회 등도 바이든 당선인과 보조를 맞춰 내년부터 5천만 달러(약 546억 원)를 쓰기로 했다.
한편 상당수 미국인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3∼7일 미국 성인남녀 1천117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47%에 그쳤고, 26%는 아예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백신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지역사회가 백신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라면서 백신 불신이 코로나19 종식까지 남은 '마지막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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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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