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난달 28일 이후 열흘째 감염 확산
영남대 음대 국악레슨 관련 18명에 이어…
이번달 들어 '안강읍' 마을 주민 8명 연쇄확진
음식점·식육점 중심 확산 n차 추가 감염 '비상'

사진은 지난 2013년 5월 경주시 안강읍 안강들에서 열린 경북도 벼 생력 재배기술 연시회 모습.

사진은 지난 2013년 5월 경주시 안강읍 안강들에서 열린 경북도 벼 생력 재배기술 연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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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지난달 28일부터 8일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 음대 국악레슨 관련 확진자로 촉발된 경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는 이번달 들어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인구 2만5000여명의 농촌마을 안강읍으로 전파됐다.

안강읍에서 배달 위주 음식점과 식육점 업주의 확진을 연결고리로 삼아 계속 전파되면서, 대낮에도 읍내 중심가는 오가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경주지역에서 지난 열흘 동안 확진된 주민은 영남대 국악레슨 관련 18명을 포함해 3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안강읍 지역 주민은 8일 낮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132번, 133번)까지 포함해 8명이다.

신규 확진자 132번은 경주 12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33번 확진자는 경주 13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21번(음식점 60대 업주)→124번(121번 아내)→126번(식육점 60대 여주인)→132번으로, 126번→130번→133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음식점과 식육점 관련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같은 확산 속에 경주시는 방역대책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혼선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큰 혼란감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6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강화된 거리두기만 잘 이뤄진다면 확산 속도도 조금씩 누그러질 수 있다. 방역당국과 협의한 끝에 1.5단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주 시장의 공식 발표 이튿날인 6일 이후에는 이같은 발표와 달리, 경주시는 SNS를 통해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며 시민들에 대한 2단계에 준한 방역강화 지침을 따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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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생업 종사자들을 위해 '완화된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기존 1.5단계를 유지하는 바탕에서 일정 부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정 부분 혼선을 드린 것같다"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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