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공식표명…러시아도 발표
산업부 "유치 경쟁 본격 돌입"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열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6월15일 오후 부산 벡스코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본격적으로 유치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알렸다.
조영신 산업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부단장은 정부를 대표해 부산시의 매력과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제시했다.
조 부단장은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적극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유치 의지를 알리고 BIE 회원국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유치기획단은 다각적·전방위적 대외 홍보 활동 및 외교 교섭을 통해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뽑힐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부산시, 외교부 등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범국가적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하고 유치신청서를 BIE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최지는 2023년 상반기 BIE 실사 과정을 거쳐 2023년 12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회원국 2/3 이상 출석, 2/3 이상 다수표를 얻은 도시가 개최지로 뽑힌다.
한편 이날 러시아도 모스크바에서 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치기획단은 러시아 등 경쟁 예상국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이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산업뿐 아니라 K-방역, 한류 등 소프트파워 강국임을 알리고 ▲동남권 재도약으로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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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 부산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경우 한국은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3대 국제행사(세계박람회, 올림픽,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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