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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11월 코스피 16% 상승…외국인 순매수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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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보급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이달 들어 금 4.8%↓·달러 2.4%↓
"구리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해"

코스피, 주요국 중 올해 연간 상승률 1위
11월 외국인 7조4000억원어치 순매수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이달 들어 코스피가 16%가량 급등하면서 한국은 주요국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며 주변국인 일본, 중국, 미국의 증시 수익률을 압도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백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이 부양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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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금과 달러화의 동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금값은 7월 7일 이후 처음으로 1700달러 후반대로 하락했고, 달러화 지수도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27일 기준 온스당 1788달러로 이달 들어 4.8%가량 하락했다. 달러화 지수는 지난 27일 종가기준 91.79로 이달 중 2.4%가량 추가 하락하면서 지난 3월 20일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12%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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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과 달러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은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 하락이 백신 보급 가시화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를 선반영하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아직은 유동성 축소보다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각종 위험자산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사이클을 대변하는 구리 가격의 경우 1차 팬데믹 이후 2차 랠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구리 가격은 11월에만 약 11.5% 급등 하면서 지난 2018년 6월 고점(7262.5달러)을 넘어섰다. 유가도 들썩이면서 CRB(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관련) 지수는 11 월에만 약 11.2%의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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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자산(위험자산)으로의 머니무브(자산이동)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이동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는 달러화 약세 기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보유채권 만기 연장과 ECB의 추가 부양책, 미국·유럽의 백신접종 개시, 소비 부양책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부양정책 모멘텀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코스피와 높은 연관성을 지닌 호주달러의 연고점 경신 현상 등은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코스피는 11월에만 16.2%가량 상승했다. 상승 폭으로 따지면 366포인트 상승이다. 월간단위로 200포인트 이상이 상승한 것은 사상 최초다. 대주주 요건 유지, 바이든 당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를 필투로 한 백신 개발 소식에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음에도 증시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 강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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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지수 급등으로 국내 증시는 주요국 가운데 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 주변국으로 평가되는 대만, 일본, 미국,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실제론 글로벌 증시에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국가가 대부분이다. 인도와 독일도 지난달까지는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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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반도체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11월에만 7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013년 9월(7조55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46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끈 개인은 이달 들어 5조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지난 2012년 1월(5조6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닥지수 대비 코스피의 거래대금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 중인 점도 특징이다. 외국인의 매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관심은 코스피로 향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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