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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인적분할 LG, 두 지주사 체제로 사업경쟁력 높일까

최종수정 2020.11.27 17:33 기사입력 2020.1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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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경영 통해 효율성·사업경쟁력↑

[클릭 e종목] 인적분할 LG, 두 지주사 체제로 사업경쟁력 높일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 가 두 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향후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이유로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만7200원이었다.

앞서 전날 LG는 인적분할을 통해 '엘지신설지주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신설지주사는 LG상사 , LG하우시스 , LGMMA, 실리콘웍스 와 판토스를 지배하면서 각 사의 성과 및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에 주력할 전망이다.


LG와 엘지신설지주사의 분할 비율은 0.9115879대 0.0884121이다. 분할 전 LG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분할 후 LG 91주와 엘지신설지주사 8주 및 현금을 받는 구조다. 하지만 유통 주식수 확보를 위해 신설법인의 액면가가 1000원으로 결정되면서 기존 주주는 LG 91주와 엘지신설지주사 44주+현금을 받게 된다. 내년 3월26일 주주총회 이후 분할 등기를 거쳐 같은해 5월27일 신규 및 분할 상장을 하게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30일이며 분할 재상장 및 신규 상장을 위해 4월29일~5월2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새 지주사는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고문이 이끌게 됐다. 분할로 인한 재상장 및 신규 상장 이후 구광모 LG 회장과 구 고문이 빠른 시일 내 지분을 교환하면서 계열분리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말 기준 구 회장과 구 고문은 LG 주식을 각각 27,53만1000주(15.95%), 1331만7000주(7.72%)씩 보유하고 있다. 분할 이후 구 회장은 LG주식 약 2609만6700주와 신설지주사 주식 1217만200주를 보유하게 된다. 구 고문은 LG 1214만주와 신설지주사 주식 588만7100주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분할 자체가 LG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나 향후 운영에 따라 기업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할 결정이 LG의 배당 정책 및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브랜드로열티 수취 등도 2021년까지 변화 없을 전망"이라며 "두 개의 지주회사가 독립 및 책임 경영을 통해 효율성과 사업경쟁력을 높인다면 기업가치가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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