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과학수사의 날’ 전남경찰 새로운 도전 나서
현장은 세밀하고 꼼꼼하게, 증거는 오염되지 않게, 과학수사는 전문적으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경찰이 최근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제1차적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증거재판주의와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고자 하는 사법적 상황변화와 과거 수사제도의 병폐를 개선하고자 하는 수사구조 개혁이라는 큰 흐름에 직면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는 4일 오전 10시 청 내 1층 로비에서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유공자 포상과 과학수사요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방역수칙을 준수해 과학수사요원 등 20여 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1948년 11월 4일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 ‘감식과’가 최초로 설치된 것을 계기로 매년 11월 4일을 ‘과학수사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과학수사는 인권 보호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수집과 증거의 증명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 해지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전남경찰 과학수사의 역사는 각 경찰서에서 감식업무를 별도로 해오던 것을 지난 2014년 11월 3일 수사과 內 과학수사계가 신설되면서, 지방청 중심의(서부·동부·중부) 3개 권역 광역 과학수사 체제로 전환 유지해오다 지난 4월 3일 과(課) 단위 과학수사과를 신설 2개 계, 4개 권역 광역과학수사팀으로 확대 개편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남청 과학수사과는 과단위로 확대 운영되면서 68명의 과학수사요원이 각종 사건·사고 신속대응을 위해 목포, 나주, 광양, 강진 4개 권역에 분산돼 사건 현장 최일선에서 과학수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과학수사과는 2020년 10월까지 현장임장 3798건, 변사자 검시 1489건, 폴리그래프검사 456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범죄현장에 남아있는 흔적을 과학적으로 채취하고, 증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등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수사과 주요업무로는 프로파일링, 폴리그래프(거짓말)검사, 영상분석, 법최면, 몽타주, 화재감식, 수중과학수사, 혈흔 형태분석 등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찰책임 수사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김재규 전남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험한 산길, 화마 속, 차가운 물 속을 가리지 않고 어려운 현장에 몸을 던져 온 과학수사요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수사구조 개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온전한 수사 책임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수준 높은 과학적 지식과 다양한 노하우가 결합한 전문성을 갖춰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공자 표창이 진행돼 경찰청장 표창에 박다솔 경사, 전남경찰청장 표창에 차운 경감, 최순만 경위, 신은혜 경장이 포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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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솔 경사는 “과학수사요원 개개인이 과학수사분야 전문능력을 갖춰 ‘증거중심 인권수사’ 전환의 중심축으로서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통해 각종 범죄 해결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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