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대피약자 구조도우미 재실알림판-ON全’…전국 최초 시책

박태진 전남소방 소방장 ‘민원제도개선안’ 행안부 경진대회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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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박태진 전남소방본부 소방장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경진대회’에 제출한 사례가 본선에 올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 소방장은 ‘화재 시 대피약자 구조도우미 재실알림판-ON全’이라는 민원제도개선 사례를 이번 경진대회에 제출해 우수제안 15개에 포함됐다.

‘화재 시 대피약자 구조도우미 재실알림판-ON全’은 전남소방본부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특수시책이다.


박 소방장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의 치료시설인 요양병원에서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크게 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누워있는 환자를 알려줄 재실알림판을 고안·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어 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시책이라는 평이다.


이번 제안은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전남도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에 업로드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3일부터 11일간 15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정부 대표 국민참여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 누리집에서 국민온라인심사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와 훈격이 결정된다.


박 소방장은 “화재 연기나 어둠 속에서 빛으로 확인 가능한 축광형 재실알림판을 설치한다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더 빨리 구해 낼 수 있겠다는 평범한 아들의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항상 켜져 있음의 ‘ON’과 ‘본바탕 그대로 온전하다’를 합쳐 만든 의성어 ‘ON全’처럼 언제 어디서든 귀한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김재성 전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1분 1초가 시급한 화재현장에서 재실알림판은 소중한 생명을 더 빨리 구할 수 있는 파급력이 큰 시책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있는 여러 장소에 설치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13일까지 진행될 국민온라인 심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 제안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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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국민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각 행정기관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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