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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인도군이 중국과의 국경지대 인근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 체포한 중국군 1명을 조사 후 송환했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갈등없이 사건이 일단락됐다. 양국은 지난 5월 이후 국경일대 대규모 병력과 중화기를 배치하고 대치하고 있어 국지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1일 NDTV 등 인도 언론과 중국군 기관지 제팡쥔바오 등에 따르면 인도군은 전날 국경인근지대에서 인도군에 의해 체포됐던 중국군 상병 왕야룽을 중국측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인도군에 따르면 이 병사는 길을 잃고 북부 라다크 지역의 중국과 인도간 실질통제선(LAC)을 넘어왔다가 지난 19일 인도측이 관할하는 추마르-뎀초크 지역에서 체포됐다.

인도군은 체포 직후 성명을 내고 "이 병사는 정해진 규약에 따라 절차가 마무리되면 중국 측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군은 해당 병사를 혹독한 날씨와 높은 해발고도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의료 지원과 함께 산소, 음식, 옷 등을 제공했다며 인도주의적으로 대했음을 강조했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인도측 중국 전문가에 의해 조사를 받은 뒤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군도 병사 실종사실을 인도 측에 알리면서 송환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은 "우리 측 병사가 야크를 찾는 지역민을 돕다가 18일 밤 길을 잃고 실종됐다"며 "인도군이 조속히 병사를 돌려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군이 조속히 해당 병사를 돌려보내면서 양측은 추가적인 충돌없이 사건을 일단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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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도군과 중국군은 5월 접경지역인 판공호수에 이어 6월에는 갈완계곡에서 양측 병사들끼리 혈투를 벌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이후 45년 만에 국경지역에서 총기 사용 등이 허가됐고, 장갑차와 미사일 등 중화기가 배치되며 긴장감이 크게 높아진 바 있다. 앞서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획정 문제로 전쟁을 치렀으나 미국과 구소련이 개입의사를 밝히면서 재빨리 휴전한 바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도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채 LAC를 경계로 대치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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