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2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2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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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에 대해 "김봉현의 위증, 조선일보의 가짜뉴스, 검찰의 음모까지 총체적으로 모인 검찰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봉현은 왜 이강세가 '(강 전 수석에게) 돈을 안 줬다'고 하는데도 배달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지 해석되지 않았는데 이제야 의혹이 좀 풀린다. 결국 뭔가의 음모가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여권뿐 아니라 야권 인사에게도 라임 관련 로비를 했다고 밝히면서 접대 검사 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변호한 검찰 출신 변호사 A 씨가 '강기정 정도는 잡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강 전 수석은 "김봉현과 김봉현의 변호사, 검사. 여기에 음모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검찰이) 김봉현에게 형량의 이득을 주고, 또 정치적으로 이것을 권력 게이트로 바꿔보고 싶은 음모의 흔적이 분명히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에는 김봉현의 위증, 조선일보의 가짜뉴스만으로는 이 상황이 해석이 안 됐는데, 이 옥중 서신 입장문을 통해서 보니 검사들과 술을 먹고 검사와 김봉현의 변호사가 뭔가 서로 딜(deal)을 하는 장면들이 나온 것을 보면서 '아, 조금 의혹이 풀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저는 김봉현씨에 대해서는 금융사기 범죄인이다, 그가 한 법정 발언이든 옥중에서 쓴 글이든 이것에 대해서 판단은 최종적으로 법정에서 판사가 해야 할 문제 또는 검사가 수사로 증명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 일각에서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를 두고 '짜여진 시나리오' 같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 우리 여당, 또는 우리 쪽에서 범죄와 사기꾼하고 어떤 시나리오를 짤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금융사기 사건으로 경제사범으로 조사를 잘하면 될 문제고 피해자들 구제를 위해 노력하면 될 문제"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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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강세 즉, 관련된 범죄인이거나 그들을 이용해 정국을 '대정부 투쟁'으로 이끌어가거나, 권력 게이트로 몰아가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음모나 시나리오를 만들지 우리 정부나 여당이 이걸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라임 수사나 본인 관련 수사와 관련해 나오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지적을 아프게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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