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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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여름 집중호우 당시 한국수자원공사의 용담댐 방류량 조정 실패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수자원공사 국감에서 "홍수를 키운 원인은 예년 대비 2배 수준의 저수율, 홍수조절용량 미확보, 방류량 조정 실패, 하류지역 물난리에도 엄청난 양의 방류를 계속하는 등 안이한 대응과 판단 착오에 있다"고 질타했다.

수공은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저수율을 유지하다가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을 홍수조절용량 확보에 실패했다. 홍수조절용량 확보율을 보면, 7월 29일 103.6%이던 것이 7월 31일~8월 4일까지는 55.7%, 8월 5일 68.5%, 8월 6일 73.8%에 불과했다.


홍수 유입량 대비 방류량 조정에도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8월 5~8일까지 홍수 유입량 대비 승인 방류량을 보면 7일 초당 4395t의 물이 유입되는데도 승인 방류량을 300t으로 유지하다가 700t으로 조정했는데 당시 방류량은 295t에 불과했다. 이것마저도 승인 완료 후 4시간이 지난 오후 4시부터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공은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하다가 8일 집중호우로 유입량이 폭증하기 시작하자 오전 1시와 9시, 11시, 12시 등 네 차례에 걸쳐 승인 방류량을 급격히 늘리며 실제 방류량도 최대 초당 2919t까지 늘렸다.


노 의원은 "수공은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이후에도 태풍 장미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초당 1400t이 넘는 방류를 단행해 12일에는 홍수기 홍수조절용량의 2배를 초과한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촌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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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의원은 "금년에는 장마기간이 길었고 강수량도 예년에 비해 약 1.7배나 많았다"면서 "용담댐 하류에 홍수 피해가 큰 것은 수공의 너무 안일한 늑장 대응 등 판단 착오와 초기대응 실패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보완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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