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나를 위로하는 음식 1위는 떡볶이"
서울시, '컴포트 푸드' 10선 선정 … 다음달 '서울 미식주간' 행사와 연계해 새로운 활력 도모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맛있는 위로를 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서울시는 지난 9월 전국 1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1위에 '떡볶이'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치킨, 김치찌개, 삼겹살, 삼계탕, 라면, 된장찌개, 케이크, 소고기, 닭발 등이 차례로 위로가 되는 음식들로 꼽혔다.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피자와 아이스크림, 갈비찜, 김치, 미역국 등도 인기 음식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11~15일 서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 미식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음식'과 '위로'를 주제로 신개념 미식 행사를 준비중인 서울시는 이 조사 결과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가한 시민 대부분은 해당 음식을 선정 이유로 '엄마표 음식이라서',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 등을 꼽아 '어머니'와 '음식'이 위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50명이 꼽은 '나를 위로하는 음식' 순위 또한 내국인의 선호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역시 흥미로웠다. 나이지리아인 아이얀요 티티 씨는 떡볶이를 1순위로 꼽으며 "너무 매워 드라마 주인공인냥 울었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파키스탄인 마자드 무스타크 씨는 "나에게는 삼계탕이 추운 겨울, 찬바람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떡볶이와 치킨 등 나를 위로하는 음식 10선 메뉴를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서울 미식주간 기간 동안 관광특구 등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식당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 행사 분위기 조성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식당들을 돕기 위해 기존에 포장이나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식당에는 포장 시스템과 친환경 도시락 패키지 등을 지원,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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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밖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바퀴달린 식당', 유명인사와 함께 온택트 여행을 떠나는 '도시·락(都市·樂)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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