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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신규채용 늘린 '해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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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팬 등 신제품 라인 확대
온라인판매 강화로 매출 늘려
올해 들어서만 직원 77명 채용

해피콜 부산 김해 생산공장 근로자들이 프라이팬 제품 등을 출고하기 위해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해피콜 부산 김해 생산공장 근로자들이 프라이팬 제품 등을 출고하기 위해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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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방용품·가전 전문기업 해피콜이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 부담에도 신규 채용을 늘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와 리브랜딩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영 혁신을 추진하면서 올 들어 80명 가까이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8일 해피콜에 따르면 부산 김해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재직 중인 직원 수는 총 411명으로 올해 들어 77명을 새로 채용했다. 서울사무소의 경우 상품기획(MD)과 제품개발, 마케팅, 영업, 고객상담 등 분야에서 현재 총 8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재직자 수가 전년 54명 대비 27명 증가했다.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1개층에 입주했던 서울사무소의 경우 지난 7월 1개층을 추가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김해 본사 관리직 외에 생산직 채용도 늘었다. 김해 본사 생산직 근무자는 지난해 229명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47명에 달한다. 해피콜 전체 재직자 수는 2017년 459명에서 매년 감소해 300명대 중후반으로 줄었다가 올해 들어 411명으로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피콜은 영업과 고객상담, 생산관리 분야 등에서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에도 해피콜이 큰 폭으로 신규 채용에 나설 수 있던 이유는 신사업 추진과 리브랜딩 노력,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판매 호조, 온라인 판매 강화, 국내 생산공장에서의 안정된 제품 공급 등을 통해 인력 확충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부서별 직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 수시채용 방식으로 인력을 뽑고 있다.


해피콜 부산 김해 본사 전경

해피콜 부산 김해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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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은 '플렉스(Flex)팬'을 주력으로 한 신제품 확대 등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 90%에 달하던 홈쇼핑 판매 비중을 40% 수준까지 낮췄다.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매출을 늘렸다.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또 지난해부터 젊은 층의 취향과 소비 성향 변화에 맞춰 콘텐츠 개발 및 제작부서 신설, 고객관리 강화, 공식 온라인몰 개편 등 리브랜딩을 본격화했다.


해피콜은 올해 매출 반등이 기대되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해피콜 매출액은 2016년 2071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 1433억원, 2018년 1283억원, 지난해 1091억원으로 매년 내리막을 걸었지만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소연 해피콜 대표는 "올해 늘어난 직원 수만큼 인건비 등의 원가 상승 부담이 적지 않지만 토종 주방용품 기업으로서 부산 김해 생산공장과 서울사무소에서 필요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김해 산업단지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생산직 신규 채용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한 해피콜은 중국과 대만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고, 전 세계 20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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