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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나눠 먹자"…바베큐 냄새 맡고 몰려온 게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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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게, 몸길이 1m까지 자라고 후각 발달
음식 냄새에 바다서 육지로…식탁 올라가 음식 먹어

호주 크리스마스섬 해변가의 한 캠핑장에 나타난 게떼. 사진=크리스마스섬 페이스북.

호주 크리스마스섬 해변가의 한 캠핑장에 나타난 게떼. 사진=크리스마스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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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호주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던 한 가족이 대형 게 떼들에 둘러싸이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의 한 가족이 최근 호주 북서쪽의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크리스마스섬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며 캠핑을 즐기다 갑자기 50여마리의 코코넛게들에 포위됐다.

코코넛게는 몸길이가 1m까지 자라고 후각이 예민하며 매우 무섭게 생겼지만 무해하다. 이들은 떼를 지어 야영지의 음식들을 훔쳐 먹기도 한다.


이날도 코코넛게들은 캠핑장의 음식 냄새를 맡고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호주 크리스마스섬 해변가의 한 캠핑장에 나타난 게떼. 사진=크리스마스섬 페이스북.

호주 크리스마스섬 해변가의 한 캠핑장에 나타난 게떼. 사진=크리스마스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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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하던 가족들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 따르면 게들은 의자에 앉아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음식을 찾고 있다.

사람들은 게 떼에 전혀 놀라지 않은 모습이다.


게 한 마리가 테이블의 다리를 타고 올라가 음식을 먹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캠핑하던 루에티치 부인은 "우리가 이곳에 자주 오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라며 "처음 20여마리가 나타났는데 나중에 아이들이 세어보니 52마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을 먹는데 게들이 계속 테이블로 올라와 게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놓았다. 게들이 참 귀여웠다"고 말했다.


호주 크리스마스섬 해변가의 한 캠핑장에 나타난 게떼. 사진=크리스마스섬 페이스북.

호주 크리스마스섬 해변가의 한 캠핑장에 나타난 게떼. 사진=크리스마스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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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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