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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귀성객 줄었는데 관광객이…제발 오지 말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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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극복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극복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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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오는 추석연휴 기간 3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가급적 오지말라"며 "증상이 있는 상태로 오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2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제주도민들에게 추석 연휴 때 이동을 자제하자는 등 정부보다 앞서 명절 쇠러 올 분들에게 오지 말라고 호소해서 많이 줄었는데, 그 빈자리에 관광객들이 온다고 하니 도민들이 기가 막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오지 말라고 하는데 오는 걸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 우리가 다 이동의 자유가 있지 않나"라면서도 "외국도 못 가고 추석 때 답답한 마음은 알겠다. 어떤 분들은 제주도라도 안전하게 있으니 다행이지 없었으면 다들 우울증 걸릴 거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한다.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닙지만 제주도는 비상"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권고만 했지만, 여행객들 마스크 착용은 전부 강제이며 이번에는 마스크를 착용을 안 하면 바로 단속대상이 된다"며 "벌과금은 10월13일부터 매기게 되어있다. 특히 위험이 큰 곳에서는 강력하게 단속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열 기준을 좀 더 낮춰서 조금이라도 미열이 있으면 강제로 격리해서 검사를 시키고 진료를 할 것"이라며 "37.5도가 넘으면 지정된 숙소로 전부 격리조치를 하는데 열이 있는 상태로 제주 공항에 도착할 경우 그 비용을 모두 부담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제주에 가급적 오지 말라"며 "여러 가지 불가피한 경우들로 오는 경우 친절하게 모시겠지만,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절대 오시면 안 된다. 오셨다면 후회하실 것"이라고 강경하게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바로 신고하면 보호하고 협조하겠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나는 괜찮겠지'라는 민폐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신고 권고를) 무시하거나 해열제 먹고 돌아다니는 경우 지난번 강남구 모녀처럼 바로 고발해서 소송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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