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들, 원룸 옥상서 고기 파티…2명 확진
신정락 등 선수 7명 지난달 28일 식사·음주
방역 당국, "식사·음주 자리에서 감염" 추정
선수단·직원 97명 '음성'…59명 14일 자가격리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숙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충남도와 서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과 A씨는 지난달 28일 숙소인 충남 서산시의 한 원룸 옥상에서 다른 선수 5명과 함께 술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은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각종 행정명령이 시행된 상태였다.
신정락은 다음 날인 29일부터 구토와 근육통·발열 등의 나타났고, 가족이 있는 대전으로 이동한 신정락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1일 오후 확진 판정됐다. 신정락은 대전 26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신정락의 확진 판정 다음날인 지난 1일 한화이글스 선수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전 275번 확진자료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신정락과 A씨가 숙소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확진 판정 직후 서산 훈련장(경기장)에 머무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직원·훈련장 종사자, 한화 이글스와 2군 경기를 치른 LG 트윈스 선수 등 97명을 대상으로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7명은 2일 오전 모두 음성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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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이들 97명 중 59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14일 자가격리 조치했다. 59명은 대부분 한화이글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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