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돋보기]“안타스포츠, 하반기부터 소비자대면 방식으로 사업모델 전환”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안타스포츠(Anta Sports)의 안타 브랜드가 올해 하반기부터 빠른 트렌드의 변화 및 소비자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대면(D2C·Direct to Consumer)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한다.
안타스포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6억70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억6000만위안으로 28.6% 줄었다. 관계회사(Amer Sports) 손실 7억1900만위안 제외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3억8000만위안으로 20.1% 감소했다.
신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요가 부진해 가맹점 주문이 감소하고 관계회사 손실이 발생했다”며 “안타스포츠의 총이익률은 휠라(FILA) 사업부문의 높은 총이익률(70.5%)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5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순이익률은 4.4%포인트 하락한 11.3%, 관계회사 손실 제외 순이익률은 3.9%포인트 하락한 16.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의 매출 비중이 메인 브랜드인 안타(ANTA)를 상회했다. 상반기 안타스포츠의 매출 중 9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인 브랜드 안타와 휠라의 브랜드 매출액은 각각 67억7700만위안(-10.7%), 71억5200만위안(9.4%), 기타 브랜드는 데상트(DESCENTE)의 판매 호조로 8.3% 증가한 7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안타 브랜드의 다소 부진한 실적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간 유통사들의 주문 취소에 기인한다”며 “매출 비중은 46.2%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하락했고, 총이익률은 41.6%로 0.85%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휠라는 50% 이상 증가한 온라인 판매에 힘입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안타스포츠 산하의 브랜드별 매장 수는 매출 비중 변화와 함께 차별화 흐름을 나타냈다. 안타의 매장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휠라와 데상트의 매장은 꾸준히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 안타(1만197개)의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휠라(1930개)와 데상트(145개)의 매장 수는 각각 7.9%. 26.1% 증가했다.
안타 사업부문은 소비자 대면(D2C) 사업모델로 전환한다. 신 연구원은 “안타 사업부문은 주로 유통사를 통한 간접판매방식을 적용했지만 효율적인 관리, 빠른 트렌드의 변화 및 소비자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D2C’ 사업방식으로 전환한다”며 “안타 브랜드는 휠라의 성공적인 직영 경험을 토대로 11개 지역의 3500개 매장(전체 35% 비중)에서 ‘직영+가맹’ 혼합방식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할 계획이고 이 중 60%는(약 2000개 매장) 직영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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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사업모델 전환은 6~9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20억위안대 제품 회수로 단기간 실적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메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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