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 방송 캡처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 방송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공개한 서울 은평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 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에서 '정세균 헛개비 총리 그 나물에 그 밥, 당장 때려치우소'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은평구청에서 확진자 주옥순, 이름까지 다 공개했다. 이것만은 용납이 안 된다"라며 "내가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해서 은평구청장이 대통령에게 아부하려고 내 이름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명단을 이렇게 공개하는 것을 그냥 둬서는 안 된다"라며 "나는 지금 병원에 있으니 다른 사람을 시켜서라도 오늘 고발(고소)장을 접수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방역당국에) 동선 정보 공개에 협조하지 않은건 전혀 없었다"라며 "19일 날 확진 판정을 받고 20일 날 보건소에서 동선을 알아야 한다며 카드 번호와 차량 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다. 카드 번호를 알려달라는 게 껄끄러웠지만 전부 알려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 차가 어디에 있었다는 것까지도 전부 알려줬다. 내가 동선을 숨길 이유가 없어 당연히 알려줬는데 뭐 때문에 내가 동선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언론에 얘기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그리고 28번을 전화했는데 2번밖에 안 받았다는 말도 완전히 거짓말이다. 나를 전혀 협조하지 않은 사람으로 완전히 패대기를 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면서 "100% 정권에서 방역 실패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병에 걸린 것이다. 지금도 중국 사람들 받아들이고 있는데 제정신이냐"라고 주장했다.


앞서 은평구청은 지난 22일 구청 블로그에서 은평구 130번, 131번 확진자 감염경로에 '경기도(주옥순) 확진자 접촉'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AD

이와 관련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단체장이 이끄는 한 지자체가 숫자로 표기해야 하는 확진자 정보를 알리면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실명만 공개했다"라며 "비판을 받자 그제야 삭제했다. 문재인 정권에게 인권은 내 편, 즉 친문에게만 있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